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삼화페인트공업은 20일 실적 공시를 통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2016년 매출액 4425억원, 영업이익 165억원, 당기순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5%, 17.8%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4822억원, 영업이익 189억원, 당기순이익 137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각각 4.9%, 40.4%, 44.6%나 감소했다.
2016년 별도 기준 매출은 1위 건축용 도료와 공업용 도료 매출이 고루 증가했음에도 전자재료 플라스틱 도료 실적이 다소 부진해 전체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영업이익 증가는 목표 원가를 설정해 제조 개선과 원가 절감 노력을 추진한 결과로 평가됐다.
부문별로는 지난해 공주공장으로 이전이 완료된 분체도료와 PCM 전용(專用) 생산시설이 안정화되면서 해당 제품의 생산과 매출이 증가했고,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거래처 다변화에 집중 노력하고 있는 자동차 내외장재 도료와 패키징 도료의 매출이 증가했다.
연결 기준에서의 전체적인 실적 감소는 유가 상승, 달러 강세 등 불리한 경제 상황과 페인트 전방산업인 조선, 철강, 자동차산업의 침체 등 전반적인 악조건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매출의 경우 해외 법인 주요 아이템인 전자재료 플라스틱 도료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별도 기준 2016년 4분기 실적에선 매출 1129억원, 영업이익 40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무려 243%, 182.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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