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11월 현역 선수 은퇴를 선언했던 제라드가 유소년 아카데미 코치를 맡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라드는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알렉스 잉글토프 이사를 도와 지도자로서 첫 발을 뗀다.
제라드는 “기분이 매우 좋다. 처음 축구를 시작한 소년일 때와 같은 기분이다. 빨리 시작하고 싶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제라드는 “아카데미와 리버풀에 내가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이 결정의 가장 주된 이유다. 구단에 대한 감정적인 면 때문에 결정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어린 선수들을 가르치게 된 제라드는 “아이들이 선수 제라드가 아닌 코치 제라드로 나를 대해줬으면 좋겠다. 가능한 한 나에게서 많은 것을 가져갔으면 좋겠다. 코치로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라드는 리버풀에서 선수로 17시즌을 보내며 총 710경기(정규리그 504경기·각종 컵대회 206경기)에 출장해 186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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