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진에어]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모든 임직원 여러분 덕분에 9년간 외형적으로도 내면적으로도 알찬 성장을 이뤘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본사에서 열린 '창립 9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최 대표와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대표는 "내년은 10주년이 되는 만큼 올해는 내실을 더 다지자. 튼튼하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임직원 모두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바른 방향성을 갖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진취적인 자세로 몇 단계 진일보한 모습을 갖추자. 그래서 모두가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진에어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모범직원 표창 △장기근속자 표창 △신입사원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됐으며, 내부적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진에어는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지난 2008년 1월 23일 설립됐고, 그해 7월 17일 김포~제주 노선을 취항하며 첫 발을 디뎠다. 지난 2015년 2월 누적 탑승객 1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누적탑승객은 1700만명(지난달 말 기준)에 달한다. 국제선은 지난 2009년 12월 인천~방콕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했으며, 이달 말 누적 국제선 탑승객 수 10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진에어는 현재 인천~호놀룰루, 인천~케언즈 노선 등 장거리 노선을 비롯해 국제선 30개 노선과 국내선 3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항공기는 22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2~3기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조원태 진에어 대표 겸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2017년 항공 가족 신년인사회'에서 "진에어 상장은 내부사정 때문에 안 좋아져서 지연되고 있긴 하지만, 검토중"이라며 "시기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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