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해 5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발표는 다음 달 예정돼 있다. 쌍용차가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07년 이후 9년 만이다.
최종식 사장은 연초 임직원들에게 “지난해 쌍용차는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티볼리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흑자전환 등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2002년 이후 14년 만의 최대판매 실적으로 흑자 기조를 실현하는 큰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쌍용차는 2015년 4분기부터 작년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3분기 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긴 했으나 3분기까지 200억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의 기대감을 키워왔다.
티볼리는 출시 23개월 만에 10만대 판매 고지를 넘었으며 창사 이후 최단기간 판매 돌파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대형 프리미엄 SUV 'Y400'을 시작으로 내년 'Q200', 내후년 'C300' 등 주요 신제품들을 국내외 해외시장에 출시가 에정돼 있어 흑자 지속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쌍용차는 신차 3종의 출시로 2019년이면 코란도 스포츠부터 코란도C 후속모델까지 SUV 풀라인업을 재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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