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잠실새내역 화재, 전동차 28년돼 노후…그런데 이틀전 검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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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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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독자제공]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2호선 잠실새내역에서 화재가 난 가운데, 전동차가 노후화 돼 사고가 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당시 화재가 났던 전동차는 지난 1990년 11월 생산된 것으로, 올해 28년된 노후 전동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전동차는 지난 2015년 부품을 해체해 검사 뒤 다시 조립하는 전반검사를 거쳤고, 지난달 월상검사과 사고 이틀 전인 20일 일상검사를 통과했다. 

검사에도 전동차에서 화재가 일어나자, 노후화된 전동차 때문에 일어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서울메트로 측은 화재 원인에 대해 "전동차 단류기(문제 발생시 전기를 차단하는 장치)가 차단되고 접지(전류가 바닥으로 흐름)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정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갑작스러운 화재로 인해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자발적으로 대피했다. 당시 승객들은 "큰일이 아니니 기다리라"는 방송이 나왔지만, 대피하라는 말이 없었다고 설명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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