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일 부천시청에서 '부천시 원도심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부천시(시장 김만수)와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로에 둘러싸인 블록단위 소규모 노후 주택을 정비하기 위해 도입된 미니 재건축사업을 말한다.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기존 주거지의 도시 기반시설은 유지한다. 부천시는 지난 2015년부터 원도심 정비의 대안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중이었다.
이에 따라 LH와 부천시는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부천시 가로주택정비사업 발굴 및 사업 활성화,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모델 구축 등을 위해 상호협력해 부천시 원도심의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주민 편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정비사업 관련 주민의 원활한 이주 및 재정착을 위해 순환용 주택건설에 필요한 이주단지 조성 등 이주대책 수립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LH는 부천시가 제안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공동시행자로 참여하고, 사업모델 마련을 위한 시범단지에 대해서는 시공비 절감, 수탁수수료 인하 등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LH 관계자는 "이번 기본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낙후된 부천시 원도심을 효율적으로 개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성공적인 시범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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