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3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올해 금융공공기관의 주요 업무 추진계획과 성과중심 문화 확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서민금융진흥원, 캠코(자산괸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금융보안원, 수출입은행 등 12개 금융공공기관 기관장이 참석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올해 일자리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금융 공공기관들이 솔선수범해 청년 채용을 확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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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23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임종룡 위원장 주재로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그는 이어 "금융공공기관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핀테크 활성화 등을 통해 민간금융 분야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창업 활성화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임 위원장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 활성화 지원 역시 금융 공공기관이 합심해 전력을 다해달라"면서 "창업·혁신기업에 충분한 자금공급과 연대보증 폐지, 재도전 기회 부여 및 회수시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187조원 정책자금의 차질 없는 공급과 1분기 내 25%, 상반기 내 58% 이상으로 자금을 신속하게 집행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성과중심의 문화 확산에 대한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임 위원장은 "반드시 완수해야 할 금융개혁의 핵심과제"라며 "금융 공공기관장들이 성과중심 문화가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평가 없이는 성과도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시스템은 성과연봉제의 요체"라며 "직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평가시스템 구축에 신경써 달라"고 말했다.
더불어 "임금체계뿐 아니라 평가·교육·인사·영업방식 등 조직 전반에 걸쳐 성과중심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 확대, 여성관리자 양성 등도 기관장들이 챙겨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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