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해당 영상 캡처]
앞선 티저들에는 박정우(지성 분)와 차민호(엄기준 분)의 대립, 차민호로 인해 가혹한 누명을 쓰게 되는 박정우의 이야기가 담겼는데, 마지막 티저에는 박정우에게 벌어질 비극이 보다 선명하게 그려졌다.
영상은 여느 때처럼 사랑하는 아내 지수(손여은 분)와 딸 하연(신린아 분) 곁에서 아침을 맞는 박정우의 평범한 일상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거센 경보음과 함께 박정우가 눈을 뜬 곳은 다름 아닌 감방. 이름 대신 ‘3866’이란 수감 번호로 불리게 된 박정우는 자신이 아내와 딸을 죽였단 사실을 듣고 큰 충격에 휩쌓인다. 더욱이 큰 불행은 그가 아무런 기억도 하지 못한다는 것. 깨기 힘든 악몽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이어진 장면에는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 앞에 발버둥 치는 박정우의 방황과 괴로움, 이 모든 비극의 출발점에 있는 차민호의 잔인한 분노, 나락에 떨어진 박정우를 구하기 위해 손을 내미는 국선 변호사 서은혜(권유리 분)의 결심 등이 다이내믹하게 펼쳐졌다. 여기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더해지면서,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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