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지난해 기업 주식발행액 10조2575억원…전년比 28%↑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1-23 08: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지난 한 해 동안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등 주식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전년보다 28.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회사채 발행은 11%가량 감소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의 주식 발행은 168건, 10조2575억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의 177건, 8조121억원과 비교하면 건수는 9건 줄었지만 금액은 2조2454억원(28.0%) 늘었다.

IPO는 코스피시장에서 11건, 코스닥시장에서 67건 등 모두 78건이 진행됐다. IPO 전체 건수는 전년(116건)보다 줄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1조4997억원)의 대형 기업공개로 전체 금액은 3조9472억원으로 7904억원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모두 90건, 6조3103억원이 이뤄져 전년(60건, 4조8553억원)보다 건수와 액수가 늘었다. 이는 삼성엔지니어링(1조2651억원)과 삼성중공업(1조1409억원) 등 삼성 계열사의 대규모 유상증자와 중소기업 발행 증가(227.8%)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규모는 전년(123조122억원)보다 10.8% 감소한 09조8579억원으로 나타났다.

일반회사채는 전년 34조1610억원에서 24조3766억원으로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AA등급이상과 A등급 일반회사채 발행이 각각 28.7%, 39.5% 줄어들었다. 대신 BBB등급 이하 발행은 31.1% 늘었다. 이에 따라 일반회사채 발행 가운데 BBB등급 이하 발행 비중은 전년 4.0%에서 7.5%로 늘었다.

AA등급 이상 발행 비중은 75.1%에서 74.9%로 소폭 감소했지만 우량채 선호 경향은 유지됐다.

만기별로는 중기, 장기채 발행이 모두 감소했다. 비중은 중기채가 2015년 71.1%에서 2016년 81.8%로 늘었다. 장기채는 17.0%, 단기채는 1.2%의 비중이었다.

금융채는 1391건, 67조6603억원이 발행돼 전년보다 1조8136억원(2.6%) 줄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도 전년 대비 1조6463억원(8.5%) 감소한 17조8210억원이 발행됐다.

작년 말 현재 회사채 잔액은 409조5158억원으로 전년 대비 9조7580억원(2.4%)이 늘었다. 기업어음(CP)은 전년보다 7.1% 감소한 313조2627억원이, 전자단기사채는 3.8% 증가한 1032조8708억원이 각각 발행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