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경관농업축제(Agri-Tourism Fair) 행사장 전경. [사진제공=코트라]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코트라는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농업과 관광을 결합해 새로운 산업모델을 제시하는 경관농업축제(Agri-Tourism Fair)를 지난 20일부터 3일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3회째로 낙후된 캄보디아 관광자원을 육성하는 동시에 공유가치 창출(CSV) 차원에서 지역개발 프로젝트에 우리기업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 캄보디아 관광부, 농림부, 시엠립 주정부, 유관기관 및 현지 진출 우리기업들과 협력으로 이뤄졌다.
20일 개막행사에는 박승규 주캄보디아 시엠립 총영사를 비롯해 팍 소콘 캄보디아 관광부 차관, 티 소쿤 농림부 차관 및 킴 분송 시엠립 주지사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양국 농업관광 기업 홍보관 △포럼 △대지·호반 예술조형물 △유색벼 시범 재배단지 △양국 우호 사진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 등으로 꾸며졌다.
현지에서 이번 행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 행사 페이스북 페이지는 행사 게시 전에 이미 좋아요 1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고 코트라 측은 전했다.
‘한·캄 경관농업 포럼’에서 방진기 플랜트산업협회(KOPIA) 캄보디아 소장은 “캄보디아 GDP 16%를 차지하는 관광과 인구의 70%가 종사하고 있는 농업은 봉제·건설부문 등과 함께 최근 캄보디아 경제의 커다란 축”이라며 “단순히 기업이 이익를 환원하는 사회적기업(CSR) 활동을 넘어서, 사회적 가치를 이윤추구와 함께 도모하는 CSV 모델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경무 코트라 프놈펜 무역관장은 “캄보디아의 특성을 살린 경관농업 축제를 현지에서 개최해 캄보디아 지역개발과 신산업모델 정착에 힘써 왔다”라며 “향후 유사한 축제 기획 및 수행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식공유를 해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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