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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사람들 떠나보내는 문재인…대통령다운 리더십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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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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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사교육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는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3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대통령을 하겠다는 분이 대통령다운 리더십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문 전 대표를 꺾고 반드시 집권하는데 저 남경필의 모든 것을 던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우선 "문 전 대표의 정책이나 공약을 보면 자신의 철학이 보이지 않고 여러 정책에 있어 오락가락 하고 있다"면서 "이는 자신의 정책, 철학이 아니라 측근 실세, 비선 라인에 의한 정책결정이 아닌가 생각하게 한다"고 꼬집었다. 

또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군 복무기간을 1년까지 단축할 수 있다는 문 전 대표의 주장 등을 예로 들어 "국가를 대개조한다는데 미래의 청사진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민통합을 하겠다면서 함께 하겠다는 미덕을 보이지 않는다"며 "같이 했던 사람들을 모두 멀리 떠나보낸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한 사례로 그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 윤여준 전 장관을 언급했다. 

아울러 "책임지는 자세가 없다"면서 "노무현 정부의 실패와 노 전 대통령의 비극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남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이 같은 내용의 글을 남기며 "이 모두 친문 패권주의의 한계이자, 문 전 대표 본인의 한계다, 문 전 대표는 '올드' 정치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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