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일부터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 1층에 국내 최초의 캡슐 호텔인 '다락 휴(休)'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다락 휴 캡슐 호텔은 24시간 운영 공항인 인천공항 내 환승·심야 여객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공항 교통센터 1층 동·서편 양쪽 각 30개실, 총 60개실(4가지 타입)로 구성된다. 이용료는 시간당 7000~1만1000원(최소 3시간 단위 이용) 수준이다.
호텔 운영은 CJ푸드빌과 호텔전문 경영사인 워커힐호텔(SK네트웍스 워커힐)이 맡는다.
다락 휴에는 스마트 서비스가 도입된다. 사물 인터넷(loT)을 접목시킨 '키리스(Keyless)' 시스템을 통해 예약 및 체크인·아웃은 물론, 조명 및 온도 조절까지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신소재 기술 등을 활용한 소음차단 시스템을 구비해 여객들이 오가는 공항 내에 있음에도 불구, 소음 수준을 40db 이하로 유지해 정숙함과 쾌적함을 구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캡슐 호텔의 도입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환승 여객들과 지방 여객들의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에 오픈한 국내 최초 캡슐 호텔인 '다락 휴' 내부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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