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2017년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 830억원 투입키로

[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연구개발특구 내 공공기술의 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7년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에 83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개발특구는 국가 연구개발성과의 사업화 및 창업 등의 지원을 목적으로 특별법에 의해 지정된 지역으로, 현재 대덕·광주·대구·부산·전북 등 5개지역 특구가 지정·운영 중에 있다.

미래부는 2017년 특구육성사업의 주요 추진 방향으로 '공공기술 발굴·연계→기술사업화(제품화)→기업성장지원' 과정을 기술이전기업·연구소기업·창업기업 등에 지원해 공공기술 사업화의 내실을 다지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먼저 시장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공공기술을 적극 발굴해 기업이 손쉽게 찾아보고 기술이전·출자 등 사업화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55억원을 지원한다.

특구진흥재단 고유의 기술발굴체계를 통해 사업화하기 좋은 유망 기술을 연중 발굴하고, 특구기술정보포털로 상시 공개해 연구자·기업·예비 창업자 등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공공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은 제품개발, 양산 등의 과정을 통해 매출·고용과 같은 실질적 사업성과 창출이 가능하도록, 기술사업화(R&BD) 과제 303억원을 지원한다.

과제 대상 기업은 산업 및 사업화 목적에 따라 3가지 유형(창업형·제품혁신형, 시장창출형, 글로벌도약형)으로 구분해 선정할 계획이다.

연구소기업은 준비 단계부터 설립을 적극적으로 돕고, 자립·자생이 가능할 때까지 성장단계별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연계 지원한다.

기술가치평가 등 설립지원, 멘토링·교육 등 초기 지원, 판로개척 등 성과창출 지원에 총 82억원이 투입되며, 연구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사업화(R&BD) 과제에는 226억원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아이디어 발굴에서 창업, 투자연계에 이르는 기술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71억원을 투입한다. 창업 아이템 발굴 및 교육을 시행하는 이노폴리스캠퍼스를 지원해 특구 내 대학을 거점으로 하는 창업을 가속화하고, 유망 초기 창업기업은 엑셀러레이팅을 통해 창업보육 및 투자연계를 지원함으로써 성장을 촉진한다.

이밖에도 특구 내 유망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해외진출을 위해 박람회 참가 등 해외 활동 지원에 17억을 투입하며, 5개 지역 특구별 특성을 반영하여 지역본부에서 독립적으로 시행하는 특구별 특성화 사업도 40억원 규모로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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