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인 25일 전국 각지에서 총 1852개의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1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전국 주요 스케이트장을 아동·청소년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서울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와 올림픽공원 야외스케이트장, 태릉국제스케이트장, MBC 스케이트장, 동천재활체육센터 실내빙상장, 목동아이스링크, 제니스아이스링크장, 경기도 수원 아이스하우스, 성남 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 스케이트장, 대전 남선공원종합체육관 스케이트장, 전남 광양 부영국제빙상장, 충남 아산 이순신빙상장, 강원 춘천 의암빙상장 등 전국 13개 스케이트장이 이번 무료 개방에 참여한다.
동반 보호자는 유료 입장이므로(올림픽공원 야외스케이트장, 엠비시스케이트장, 성남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 스케이트장은 성인도 무료 개방) 당일 현장에서 표를 구입해야 한다. 또한 스케이트화나 안전장구(헬멧, 장갑 등)는 현장에서 임대 시 사용료를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문체부는 스케이트장의 주요 방문객인 아동·청소년들이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올 한 해 동안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스케이트장을 무료로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집트보물전-이집트 미라 한국에 오다’ 특별전을 하루 종일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덕수궁 석조전음악회는 올 상반기 동안 지휘자 금난새가 참여하는 다양한 실내악 연주회를 개최한다. 예술의전당도 프랑스 국립오르세미술관전 등 각종 공연과 전시를 할인 또는 연장 개방한다.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영웅’은 수요일 낮 공연에 한해 2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대전 서구 관저문예회관 공연장에서는 대전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이 열린다.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장사익, 김덕수 등이 출연하는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 1’이 개최된다.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도 새해 첫 클래식 콘서트를 열어, 가곡과 민요, 오페라 등을 공연한다. 이 밖에 겨울방학을 겨냥한 다양한 아동, 가족극 등도 ‘문화가 있는 날’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http://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문체부는 올해 '문화가 있는 날'과 관련, '지역 특화프로그램 지원 사업'(56억원), '청춘마이크 사업'(28억원), 문화예술회관의 '작은 음악회 지원 사업'(15억원) 등 대표적인 사업에 총 9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 '생활문화 동호회 지원 사업'(18억원) 등 생활문화 확산에 총 24억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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