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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태국해군 최신예 3650t급 호위함 진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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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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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건조중인 태국해군의 3650t급 최신예 호위함 모습.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해외 수출 호위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 태국해군으로부터 수주한 3650t급 최신예 호위함 진수식을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진수식에는 나 아리니치(Na Areenich) 태국해군참모총장과 랑사릿 사타야누꾼(Rungsarit Sattayanukul) 호위함 운영위원장, 싸란 짜른수완 (Saran Charoensuwan) 주한 태국대사, 오원진 방위사업청 방산진흥국장, 박영식 해군 박영식 준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 양측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호위함은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DSME-DW 3000F‘급 모델로 계약금액만 5000억원이 넘는 최첨단 전투함이다. 특히 길이 122.5m, 폭 14.4m, 최고속력 30노트(약 56km/h)로 운항할 수 있다.

또 신형 레이더와 소나 등의 전투체계와 수직 발사관, 함대지 미사일 등 최신 무기체계를 장착해 대공·대함·대잠 작전에 수행능력을 갖췄다.

이 호위함은 태국 역사상 최대 금액의 국방 계약으로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주요 방산업체 기자재를 적용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했다.

이날 진수식을 마친 호위함은 마무리 공사와 운항테스트 등 전력화 시험을 거친 뒤 내년 태국해군 측에 인도돼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이날 나 아리니치 태국해군참모총장은 “태국 해군의 요구사항이 정확하게 반영된 최신예 맞춤형 호위함으로 기존 호위함들과 연동해 원활한 작전 수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대우조선해양이 쌓아온 독보적인 함정 건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무리작업도 완료해 최고 수준의 함정을 건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태국해군의 전력증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납기일 준수와 최고 수준의 함정 건조로 보은하겠다”며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군함이 전세계 대양을 누비며 활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방산 기술력 선도와 함께 국가위상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호위함 건조 외에도 지난해 태국해군과 ‘조선·해양 산업 현대화’ 및 ‘해군 함정 공동건조’ 등에 대한 협력과 공동연구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향후 태국해군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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