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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은하레일사업, 또다시 표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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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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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사업자 자금난으로 5월개통 계획 무산될 전망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오는5월 개통을 계획했던 월미은하레일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민간사업자가 재원조달을 제대로하지 못하면서 사업진행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사업 발주자인 인천교통공사가 민간사업자의 재원조달 일정과 능력등에 대해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천교통공사관계자는 23일 월미모노레일 민간사업자인 (주)가람스페이스측이 계획한 사업일정이 늦어져 당초 목표했던 5월개통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인천교통공사는 말이 많았던 월미은하레일을 8인승짜리 소형모노레일로 운행할 것을 결정하고 지난2015년 2월 민간사업자인 (주)가람스페이스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월미은하레일 구간 위치도



이에따라 (주)가람스페이스는 △2016년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궤도설치 △2016년11월부터 차량양산(10량) 및 시험운행 △2017년5월 전격개통이라는 청사진을 인천교통공사에 제출했었다.

하지만 (주)가람스페이스가 지금까지 진행한 것은 기존 은하레일의 Y자레일 6.1km 철거만 마쳤을뿐 다른 사업일정은 중단된 실정이다.

이같은 중단원인에 대해 인천교통공사측은 민간사업자가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작 정확한 내용은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간사업자측은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업비가 당초 예상한 190억원에서 260억으로 늘어났다며 울상을 짓고 있어 자칫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봉착해 있다.

게다가 최근 300만이 넘어서면서 직제개편에 나선 인천시의 모노레일 담당부서가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으며 관련부서간 책임 떠넘기에 급급하고 있어 사업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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