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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서 독립, 중기 중심구조’ 첫걸음…‘중소․중견기업 기술혁신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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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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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과 연구기관간 상시 교류 센터 판교에 '설립'…자체 미래먹거리 창출 기대

  • 주영섭 청장, 하반기엔 중기 '연구개발서비스 파크'까지 조성… 협력생태계 메카로

(왼쪽부터) 양봉환 기술정보진흥원장, 김용철 주)지티엔비 대표(입주기업),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상근 부회장이 '중소-중견기업 기술혁신센터' 개소식 현판식을 하고 있다.[사진= 중기청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대기업으로부터의 독립, 중소‧중견기업 중심구조로의 전환’ 실현을 위한 중소기업들의 첫 행보가 시작됐다.

연초 신년회와 신년사 등에서 중소기업 관련 부처장 및 협단체장들이 다짐했던 이같은 목표를 중소기업에 특화‧전문화된 ‘기술혁신센터’ 설립으로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 자체적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이 가능토록 한다는 것이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과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23일 8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중소․중견기업 협‧단체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중소․중견기업 기술혁신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첨단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 1000개사 이상이 입주한 판교 테크노밸리에 산업생태계 중심 기술개발(R&D) 및 인적교류 기반의 기술혁신 촉진을 목표로, 중소‧중견기업과 대학‧연구기관 간 상시 교류‧협력 거점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술혁신센터는 기업 수요에 기반한 산학연간 다양한 대면교류 및 협력 기회를 제공, 기업의 R&D 파트너 확보 및 과제 기획․수행을 유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포럼, 기술세미나, 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상시적으로 기술 상담 및 맞춤형 멘토링을 실시, 애로기술 해소 및 기술커뮤니티 운영 등 각종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또 우수 협력R&D과제를 발굴해 정부 R&D지원사업과 연계하고, 사업화 성공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각종 사업화 자금 및 마케팅 지원도 연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센터를 거점으로 대학‧연구기관과 협력해 R&D 과제를 기획‧해결하려는 기업에게 개방형 사무공간도 제공한다.

센터 운영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공동으로 맡게 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전기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재료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8개 출연(연)과 SNU 공학컨설팅센터, 대학산업기술지원단(UNITEF)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이에 더해 주영섭 청장은 기술혁신센터에 이어 하반기엔 판교 2밸리에 ‘연구개발서비스 파크’(창업Zone 내)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 청장은 “올 한해 ‘중소․중견기업 기술혁신센터’와 ‘연구개발서비스 파크’를 연달아 조성해 R&D 협력생태계를 확충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개방형 연구기획과 협력 R&D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술혁신센터가 연구개발서비스 파크와 함께 명실상부한 국내 산학연 협력 생태계의 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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