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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 “학생들 환경 교육이 한국 탈핵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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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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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충남도교육청, 동국대 김익중 교수 초청 “한반도 지진과 탈핵” 특강

▲김익중 동국대 교수가 ‘한반도 지진과 탈핵’ 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충남교육청]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3일 대강당에서 열린 1월 감성나눔의 날 행사에 영화 판도라 자문위원이었던 동국대 김익중 교수를 초청해 ‘한반도 지진과 탈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해 9월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으로 인해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같은 경우가 우리나라에도 발생할 수 있다는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학생들의 환경교육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준비했다.

 김익중 교수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전 세계에 탈핵 분위기 조성과 함께 원자력은 위험한 사양산업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값싼 전기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이유로 여전히 발전소 운영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풍력, 지열, 태양광 등이야 말로 가장 안전하고 확보가 확실한 에너지 자원이며, 이를 활용함과 동시에 건물 등의 에너지 수요관리만 잘해도 탈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직원들과 함께 강의를 경청한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우리나라의 탈핵을 위한 준비는 이제 시작단계다. 각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원자력에 대한 위험성을 인식하고 탈핵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는 환경교육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지난 10일 영광핵발전소에서 출발한 탈핵천주교연대 대장정 도보순례단이 22일부터 충남지역을 통과함에 따라 직원들과 함께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에 걸음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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