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인 의정부시 부시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2016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여성가족부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연 2016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이같이 수상했다.
시는 2012년 11월 경기북부 최초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시는 이를 계기로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의정부'를 비전으로 여성이 안전하고 가족 모두가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성별영향분석평가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 성 주류화와 관련제도 도입과 성인지적 도시공간 조성의 근거를 마련했다.
또 매년 부서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발굴·추진하는 한편 추진실적을 종합성과평가 항목에 반영하는 등 전 부서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해왔다.
성인지 통계, 여성친화도시 공공시설 가이드라인 구축 등을 주요 정책의 수립과 집행 시 양성평등을 기반으로 해 여성친화적 관점을 반영하도록 했다.
특히, 문·예·숲이 있는 마을을 통해 안전조명·안심벨 설치하고, 관내 대학·고교와 협업해 골목길 환경개선을 펼치는 등 마을과 마을, 세대간 소통을 통한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는데도 기여했다.
여성친화도시 사업 선정, 제안·자문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협의체와 시민 서포터즈를 구성하는 등 시민참여를 통한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시민인식 제고에도 힘써왔다.
이와함께 경전철 회룡역과 동오역, 송산역, 가능1동주민센터 등 4곳에 ‘여성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설치, 운영해왔다.
이성인 부시장은 시상식에서 "올래는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신청하는 중요한 해이니 만큼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생활속에서 실적적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여성과 가족 그리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가 의정부에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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