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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총리 "탈EU 뒤 생존전략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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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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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산업전략 발표…"정부 적극적인 산업 지원 나설 것"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 중인 제47회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인구 5억 규모의 세계 최대 자유무역지대인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이탈을 천명한 메이 총리는 이날 영국이 자유무역을 옹호하는 국제 리더가 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AP=연합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이후 영국 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신산업전략 정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메이 총리가 2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하는 이번 정책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BBC는 22일 보도 했다. 

이번 정책을 통해 영국 정부는 규제 장벽을 낮추고, 무역 정책 체결, 그리고 기술 혁신과 발전을 위한 기관들을 세움으로써 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새로운 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스마트 에너지, 로봇, 인공지능과 5G 등 분야가 많은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영국 산업연맹의 심의관인 캐롤린 페어번은 정부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 지역적 불균형 해소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페어번은 "새로운 전략은 영국의 생산성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그동안 국가의 고질적 문제였던 지역 불평등을 없애고 영국 국민들의 삶의 질, 임금을 높이며 미래의 기회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들은 새로운 산업 전략 제안에 대해 컨설팅을 받을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그러나 컨설팅은 기술과 인프라 투자 개선 등에 집중되며 현금 지원은 포함되지 않을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산업 전략을 통해 서비스업, 특히 금융산업에 대한 경제 의존 비중을 줄일 예정이다. 최근 하드 브렉시트를 선언한 영국은 유럽 단일 시장에 대한 접근권을 잃으면서, 금융 서비스업들이 크게 타격을 받았다. 영국에서의 사업허가만으로는 유럽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가 없게되면서, 금융회사들은 탈영국을 잇따라 계획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또 5억 5600만 파운드를 노던 파워하우스(Northern Powerhouse·북부지방을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바꾸는 계획) 프로젝트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BBC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메이 총리는 새로운 전략을 통해 과학과 수학 교육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주장햇다. 그는 또 STEM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기술과 디지털 기술 등의 교육에 더욱 힘쓸 예정이며, 수학 특성화 학교를 더욱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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