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자동차용 전장 부품 및 전선소재 제조 전문회사인 갑을메탈이 베트남 소재 전선회사 ‘SH-비나 케이블’ 인수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하며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수 대상인 ‘SH-비나’의 지분을 갑을메탈 주도로 박효상 부회장이 관리하는 갑을상사그룹 콘소시엄이 100% 지분 참여로 M&A를 진행한다.
갑을메탈은 이번 베트남 진출을 통해 사업 확대 및 현지 생산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해 이미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과 외국기업 및 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베트남 기업 등을 주요 고객으로 집중 공략해 우수한 품질의 제품 공급에 집중할 예정이다.
갑을메탈 관계자는 “이번 M&A를 통한 베트남 시장 진출을 계기로 그 동안 계획해온 동아시아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갑을상사그룹내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며 앞으로 현지에서 전력 분야뿐 아니라 IT 등 다양한 분야로의 해외 진출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부품을 취급하는 갑을메탈 전장사업부도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M&A 대상 기업을 물색 중이며, 지난해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한국 우수상품 전시회’ 참가 후 이란 현지 지사 설립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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