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 주호영 의원실로 취임인사 차 예방해 “내일 바른정당 창당대회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먼저 인사드리러 갔어야 했는데 국회 본청에 방이 없다”며 “각 당이 아직 공간을 안 비워준다"고 토로했다.
새누리당에서 추가 탈당자 발생 여부에 대해선 "설 전후로 몇 명 더 나온다고 하는데 날짜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4∼5명 정도로 보고 있다“며 "지금 새누리당을 탈당하는 분들은 별도 교섭단체를 꾸린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럼 교섭단체가 5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게 바른정당에도 유리하다”며 “인위적 정계개편이나 이합집산이 아니라 독일처럼 각 당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초당적으로 연정과 협치의 시대를 여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도 "저도 그렇게 되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선거연령 18세 하향 조종에 관해선 박 대표가 "18세부터 모든 의무와 권한이 시작되는데 투표권만 제한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일침을 날렸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우리당 내에서 70%는 인하에 찬성하되 학제개편이 필요하다고 보고, 30%는 고3 교실이 정치에 휩싸인다고 우려한다"면서 "이 문제는 국회 정개특위에 넘기자는 입장으로 정리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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