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31%(4만3000원) 오른 19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5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억원, 13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들의 순매수는 갤럭시노트7의 발화원인이 전자부문의 설계결함이 아닌 배터리 자체 결함으로 결론나면서 기술적 한계에 대한 부담감이 소멸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도 반도체 및 LCD패널의 지난해 출하량 둔화로 인한 기저효과와 수급확대로 인한 출하 증가에 힘입어 실적강세를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2016년 1분기 완제품업체들의 재고조정폭이 확대되면서 D램(RAM)과 LCD패널의 제품출하가 크게 둔화됐다”면서 “하지만 올 1분기에는 기저효과와 더불어 완제품업체들의 재고축적 수요로 D램과 LCD패널의 출하량 증가율이 크게 높아지고 수급강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