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후 국립현충원을 찾아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소에 성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이후 45일만에 첫 청와대 밖 외출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45분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10분간 머무르며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소에 성묘하고 왔다.
박 대통령은 최소한의 경호 인력만 대동한 채 조용히 성묘를 치르고 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매년 부친과 모친의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최소한의 수행원들만 대동한 채 비공개로 현충원에서 성묘를 해 왔다.
박 대통령은 이번 설 연휴에는 관저에 머물며 법률 대응에 집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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