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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설 앞두고 현충원 찾아 '나홀로' 성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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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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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후 국립현충원을 찾아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소에 성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이후 45일만에 첫 청와대 밖 외출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45분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10분간 머무르며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소에 성묘하고 왔다.

박 대통령은 최소한의 경호 인력만 대동한 채 조용히 성묘를 치르고 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명절을 앞두고 항상 (부모 묘소에) 갔다오셨다"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매년 부친과 모친의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최소한의 수행원들만 대동한 채 비공개로 현충원에서 성묘를 해 왔다.

박 대통령은 이번 설 연휴에는 관저에 머물며 법률 대응에 집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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