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반도체·소재까지 사업분야 확장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SK㈜는 LG실트론 인수를 통해 반도체 소재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한편 해당 분야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SK그룹이 반도체 분야 경쟁력 강화는 지난 2011년 SK하이닉스 인수 이후 시작됐다. SK그룹은 에너지, 통신, 반도체 부문을 그룹의 3대 성장 전략축으로 키워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의 분야가 급성장한 것도 SK그룹이 투자를 확대하는 데 일조했다.

LG실트론을 인수하면서 SK㈜는 그동안 반도체 생산 과정에 필요한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것을 뛰어넘어 반도체의 원재료가 되는 웨이퍼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SK하이닉스가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 관련 소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SK㈜는 반도체 소재사업 지원을 위해 2015년 SK머티리얼즈를 인수한 뒤 지난해 일본 기업과 함께 합작법인인 SK트리켐, SK쇼와덴코를 설립했다.

업계에서는 SK그룹이 반도체 관련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SK㈜에서 반도체 소재사업을 추진했던 조대식 사장이 맡고 있으며 박정호 사장은 SK텔레콤 사장으로 이동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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