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김기춘이 주도’ 증언이 나온 후 정청래 전 의원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수갑 찬 김기춘>많은 사람을 수갑채워 온 김기춘이 드디어 수갑을 찼다. 서울구치소의 밤은 길고 외로울 것이다”라며 “50년간 호가호위해온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억울한 희생자를 만든 사람들에게 참회하라. 한번 왔다가는 인생 잠시라도 정의롭게 사시라”고 말했다.
유진룡 전 장관은 이 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나왔다. 유진룡 장관은 대치동 특검 빌딩 3층 주차장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김기춘 씨의 구속으로 우리나라가 다시 정의롭고 자유로운 사회로 돌아갈 것”이라며 “블랙리스트 없다고 하는 사람은 우리나라에 김기춘 씨 한 명뿐이다. 블랙리스트는 누가 만들었느냐 (…) 김기춘이 주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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