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미국이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펼칠 우려가 높아지면서 2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일제히 떨어졌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6% 하락한 7,151.18를 기록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지난 주말 종가에서 0.73% 빠진 11,545.75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60% 내린 4,821.41를 기록했고,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 역시 0.85% 떨어진 3,271.41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계획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한다고 보도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할 경우 유럽의 수출업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방향에 따라 유럽 증시도 상당 부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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