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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갱이 30% 넘게 더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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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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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어획쿼터 7300여t 확보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올해 남태평양에서 잡을 수 있는 전갱이가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제5차 남태평양지역 수산관리기구' 연례회의에서 한국의 전갱이 어획 쿼터가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7321t으로 결정됐다고 24일 발표했다.

남태평양지역 수산관리기구는 남태평양에 서식하는 어족 자원의 보존 및 관리를 위해 설립된 지역 수산관리 기구다. 참치 이외의 어종에 대해 연간 어획 한도를 설정한 후 국가별로 배분하는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를 도입해 관리하고 있다.

한국은 그동안 전갱이 5500t을 배정받았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부족해 다른 회원국이 소진하지 않은 쿼터를 이전받아 매년 6000t 이상의 전갱이를 잡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회원국들은 전갱이의 총허용 어획량을 지난해보다 3만3000t 늘어난 49만3000t으로 결정했다. 전갱이 자원이 회복 추세를 보인다는 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다.

한국은 더 많은 쿼터 배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이 의견은 받아들여졌다. 한국의 어획 쿼터는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6321t으로 결정됐다. 여기에 칠레 정부로부터 쿼터 1000t 가량을 이전받기로 했다.

해수부는 한국에 할당된 전갱이 총량은 7321t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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