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장관 "설 명절 기간 AI 특별방역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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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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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앞줄 왼쪽)이 지난 18일 경기도 동두천시 가금도축장에서 도축장 및 축산차량 소독 시연을 위해 관계자들과 이동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 명절기간에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3일부터 2월1일까지 설 명절 기간 AI 특별 방역 대책을 수립해 전국 축산농가, 축산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과 지도·점검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 기간동안 ▲축종·규모별 가금류 농가 지도점검 ▲외국인 근로자 방역 교육 ▲농가 특별 전화예찰 ▲도축장·부화장의 차량 소독 등 특별 점검 ▲철새 도래지 및 인접농가 지도‧점검 등을 중점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인 25일과 내달 1일에는 군 제독차량, 농협 공동 방제단과 지자체의 소독차량을 활용해 전국에 걸쳐 일제 청소와 소독을 강도 높게 실시한다. 또 귀성객을 대상으로 리후렛 배포, 마을방송 등 다양한 홍보 캠페인을 통해 대국민 행동 요령을 홍보하고 소독 등 방역 조치에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부 지역담당관(124명)과 농식품부 관련 유관기관 직원들은 축산 시설과 거점 소독 시설 등의 방역조치 이행상황을 철저히 점검키로 했다. 

김 장관은 "설 명절 기간 동안 AI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금류 축산 농가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축산농가는 축사전용 신발 착용과 외부인 출입제한 등을, 국민들은 고향방문 시 가금류 사육농장과 철새도래지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AI 조기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구제역 등 가축질병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방역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지자체와 현장에서 건의한 사항들을 중심으로 토론회와 공청회를 거쳐 근본적인 가축질병 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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