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간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은 △7월 5.29% △8월 5.27% △9월 5.23% △10월 5.21% △11월 5.16% △12월 5.14% 등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수익형 부동산시장도 공급과잉에 따른 수익률 하락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어 경쟁력 있는 물건이 아니면 섣불리 매수에 나서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올해 오피스텔 입주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신도시를 중심으로 상가공급이 많았다. 준공 후 미임대된 곳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입지와 공급물량, 매매가격 등을 모두 고려해 경쟁력있는 물건 아니면 섣불리 매수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시장이 안정화되면 토지가 딸린 도심 내 건물이 향후 가격상승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시 공실률이 급격하게 상승하지 않은 지역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주거형 오피스텔은 투룸이상 2~3인 거주가 불편하지 않는 구조로 교통이 좋은 입지를 갖춘 곳이 좋다"면서 "2~3년여간 공급이 많았던 만큼 입지가 떨어지는 곳은 공실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투자시 주의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동산경기가 불황을 겪으면서 경매 쪽으로 매물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경매시장에 나온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이 수익이 기대되는 상품으로 꼽혔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과거 부동산경기가 불황일 때, 상황들을 고려해보면 신도시나 서울 등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들의 상가나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았다"면서 "분양가가 높다보니 경매를 통해 구입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이에 경매를 통해 수도권 주요지역들의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철도 등의 교통인프라가 개통되는 지방의 주요지역들은 주택을 지을 수 있는 토지나 오피스텔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들도 주목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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