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측 "'런닝맨' 폐지 없다…원년 멤버 그대로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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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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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송지효, 김종국, 하하, 지석진, 유재석이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6 SAF S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포토월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2월 폐지 예정이었던 SBS ‘런닝맨’이 원년 멤버 그대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1월 24일 SBS는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런닝맨’종영을 아쉬워하는 국내외 런닝맨 팬들의 목소리에, SBS와 6인의 런닝맨 멤버들은 현재 멤버 그대로 런닝맨을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BS 측은 “지난 2010년 '런닝맨'을 최초로 기획한 신임 남승용 SBS 예능본부장은 올 초부터 최근까지 ‘런닝맨’ 멤버를 모두 만나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멤버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 동안 런닝맨 개편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에 거듭 사과했고, 이에 6인 멤버들은 런닝맨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남승용 신임 본부장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런닝맨 멤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한 지난 7년간 런닝맨을 사랑해 주신 국내외 팬들께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더욱 재미있는 런닝맨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런닝맨’은 지난 연말 시즌 2를 준비하면서 일방적 하차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제작진과 멤버들이 모여 오는 2월까지 최선을 다해 ‘런닝맨’을 만들자고 뜻을 모은 바 있다. 2010년부터 간판 예능으로 자리 잡은 '런닝맨'이었기에 이대로 이별은 아쉽다고 판단한 것 같다. ‘런닝맨’은 이별 대신 여섯 멤버가 더 똘똘 뭉쳐 힘차게 달리기로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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