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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종영 소감, 팬카페에 "도깨비 생각하면 먹먹하고 가슴 한구석 아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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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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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배우 공유가 '도깨비' 종영 후 팬카페에 남긴 글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22일 tvN 드라마 '도깨비'가 16회로 종영한 다음날 공유는 자신의 팬카페에 '쓸쓸하고 찬란했던'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공유는 "말 그대로 쓸쓸하고 찬란했던 시간들이었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삶이었다. 때론 내가 감당할 수 없음에 의심하고 또 의심하고 누군가를 아닌 나 자신을 원망하기도 했다"며 촬영 매순간 힘들었음을 털어놨다.

이어 "매 회가 저에게 넘어야 할 산이었다. 나를 절대적으로 믿어주고 애정해주신 작가님 감독님 스태프들 동료배우들 그리고 여러분 덕분에 수 많은 산을 넘고 넘어 무사히 여기까지 왔다"면서 "도깨비를 생각하면 먹먹하고 가슴 한 구석이 아려온다. 남아있는 세 번의 삶 동안 부디 은탁이와 아름답고 행복하기만을 빌어본다. 안녕"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는 주군의 손에 죽음을 맞고 가신들의 간절함 때문에 도깨비로 살아난 무신 김신 역으로 출연했다. 

극중 공유는 강인하면서도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앞에서는 한없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김신을 잘 표현해 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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