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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전국 최초 고교 친환경식품비 3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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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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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초·중학교 무상급식 식품비도 초등 103원·중등 92원 인상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도내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식에 한해 지원하던 친환경 식품비를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1일 3식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도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학교급식 친환경 식품비’를 1일 1식(중식)에서 3식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의 학교급식 친환경 식품비 지원 사업은 인권증진 차원의 보편적 복지 실현 및 저출산 고령화 대책 차원에서 유치원과 고등(특수)학교에 친환경 식품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까지 도내 123개교 고등(특수)학교 7만 4192명의 학생들에게 중식에 한해 학생당 1일 500원의 친환경 식품비를 지원해 왔으나, 이번 결정으로 학생당 1일 1500원으로 지원이 늘게 됐다.

 이와 함께 도는 초‧중학교 무상급식 식품비도 전년대비 초등 103원, 중등 92원 각각 인상, 초등은 2043원, 중등은 2640원의 학교급식 식품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결정으로 도내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 발달을 통한 미래세대로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최근 다양한 악재로 인해 위축됐던 서민경제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급식비 인상이 학생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재료를 제공하고 지역의 우수한 농수축산물 공급체계를 갖춘 학교급식지원센터의 활성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내 의무교육 대상 학생(초·중학교 606개교, 17만 5592명)에 대한 무상급식비 중 식품비 전액(756억 원), 유치원과 고등(특수)학교(632개교 10만 1886명)에 대한 친환경 식재료 공급 확대를 위한 식품비(151억 원)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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