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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화문광장 새롭게 그리는 '광화문포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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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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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시민위원 150여명 참여하는 광화문포럼 통해 광장조성 계획 검토

  • 시, “포럼 통해 광화문광장 마스터플랜 그릴 것”

1994년 서울시 '서울상징거리 조성계획'.[이미지=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을 ‘역사가 살아있는 보행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광화문포럼’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포럼을 통해 오는 7월까지 마스터플랜을 그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작년 9월부터 도시계획·역사·건축·교통·시민소통 등 7개 분야 전문가 49명과 시민위원 100명으로 구성된 광화문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광화문광장의 역사성·구조·기능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조성하고 앞으로 100년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제5차 광화문포럼에서는 △역사적 흔적들에 대한 존중 방안 △옛길과 도시조직·경관 보존 방안 △광화문광장의 이미지를 규정하는 유·무형 요소 △광화문광장의 비전 △기존 계획 검토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확대 등이 논의됐다.

특히 지난 포럼에서는 촛불집회를 거치면서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을 시민의 권력공간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역사 속에서 광화문광장은 왕권을 중심으로 국가 권력이 행사되는 진원지로서 상징성이 높은 곳이었다. 그동안 광화문광장은 시대의 변화 속에서 서울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해왔다. 최근에는 촛불집회를 통해 시민 문화의 대표적인 공간이 됐다.

시는 오는 8월까지 광화문포럼을 운영하며 100인의 시민참여단이 주축이 되는 시민참여 워크숍(3월)과 일반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개방형 시민대토론회(4월)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마스터플랜에 담을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논의해 광화문광장에 대한 그림을 그려나가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 서울시 도심재창조 종합계획.[이미지=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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