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주택가 밀집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릉동 해오라기공원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18억원을 들여 공릉동 503-17번지 해오라기공원에 555㎡(30면)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건립한다. 공원 주변에는 단독주택과 빌라가 많고 경춘선공원 및 공릉동 도깨비시장도 있어 그동안 주차난이 심각했다.
주차장과 함께 노후화된 공원시설도 정비해 쾌적한 도시공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친환경 조합놀이대, 회전무대, 흔들놀이 등을 갖출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들의 소통의 장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휴게 파고라와, 운동시설, 디딤석 산책로, 초화 화단 등을 마련해 아기자기하게 탈바꿈된다.
구는 이날 공릉동 희망나래어린이집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 3월까지 공원설계를 마치고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주차장은 노원구서비스공단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행복하기 위해서는 삶의 스트레스를 줄여가야 한다. 이번 지하주차장 건립으로 주차난을 일부 해소해 주민들이 더 행복해지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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