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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이동’ 설, 안전하고 건강한 식·의약품 복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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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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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민족 대이동’으로도 불리는 설 명절 연휴기간이 찾아왔다. 설 명절은 온 가족이 모여 화목을 다지는 자리이니만큼, 연휴기간 동안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설 명절에는 한 번에 많은 음식물을 미리 만들어 보관하고 연휴기간 내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때문에 식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명절 음식은 조리 후 2시간 내로 식혀서 덮개를 덮어 냉장 보관하고, 냉장 보관된 음식은 재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연휴 동안 쓰게 되는 의약품 사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귀성, 귀경길에도 장거리 이동 시 나타나는 멀미를 예방하기 위해 멀미약을 사용했다면, 졸음을 유발하거나 방향 감각 상실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복용 시 주의해야 한다.

운전자는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고, 동승자는 먹는 멀미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승차 전 30분 전에 복용하고 추가로 복용하려면 4시간 이상 지난 후에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이와 어른의 복용량에 차이가 있으므로 ‘어린이용’인지 또는 정해진 연령별 사용량에 맞는지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붙이는 멀미약(패취제)의 경우 임산부나 녹내장 환자, 배뇨장애자에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하면 안 된다.

설 연휴기간 이어지는 겨울철 추운 날씨로 감기에 걸리는 경우에는 충분히 안정을 취하고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감기약에 클로르페니라민 등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돼있다면 졸릴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운전 중 졸리지 않기 위해 커피, 초콜릿 등 카페인이 함유된 제품을 많이 마실 수 있는데 종합 감기약에도 카페인이 함유된 경우가 많으므로 과량 복용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해열제 성분이 들어있는 감기약을 복용한 경우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이 들어있는 해열제를 중복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설 명절을 맞아 선물로 화장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도 사용기한, 사용 상 주의사항, 허가사항 등을 꼼꼼히 살피고,

의약품과 유사한 치료 효능·효과를 표방하는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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