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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항만물동량 15억190만톤…역대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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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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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주요 항만별 물동량 [자료제공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지난해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양수산부는 2016년 전국 무역항의 항만 물동량은 총 15억190만톤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항만물동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항만은 대산항, 울산항, 동해․묵호항으로 전년 대비 각각 9.4%, 3.5%, 3.0% 늘었다.

품목별로는 화공품이 전년 대비 12.4%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양곡, 유류도 각각 11.6%, 5.7% 증가했다.

반면 광석, 철재, 유연탄은 각각 1.5%, 1.4%, 1.1% 감소했다.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총 10억6568만 톤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대산항과 울산항에서는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평택․당진항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세계 경기 침체, 한진해운 법정관리 등에도 불구하고 전년(2568만1000TEU)에 비해 1.0% 증가한 2594만8000 TEU를 기록했다.

항만별로 부산항은 전년(1946만9000 TEU) 대비 0.2% 감소한 1943만3000 TEU를 기록했다.

인천항은 인천 신항 운영 개시와 한-중,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중국, 베트남 간 수출입 물량 증가로 전년(237만7000 TEU) 대비 12.6% 증가한 267만7000 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232만7000 TEU) 대비 4.4% 감소한 222만4000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2.1% 증가한 178만6000 TEU를, 환적은 24.1% 감소한 43만8000 TEU를 처리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올해 예정돼 있는 얼라이언스 재편에 맞춰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 10월 수립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환적물동량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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