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조국 서울대 교수가 강제 압송된 '비선실세' 최순실에 대해 비난했다.
25일 조국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민주투사' 최순실의 등장! 형사절차상 모든 권리를 누리고 있는 중대 범죄인의 헛소리를 들으니 가증스러울 뿐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해 검찰에 출석하던 최순실은 많은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인채 눈물을 흘리며 "죽을 죄를 지었다"고 말했지만, 이날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최순실은 그 모습과 대비됐다.
7번의 출석 요구에 6차례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 집행으로 서울구치소에서 압송된 최순실은 자신을 취재하러 온 취재진을 향해 "여기는 더 이상 민주주의 특검 아닙니다. (특검이) 박근혜 대통령과 경제공동체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 억울하다. 우리 애기들, 어린손자까지 멸망시키겠다고 그러고"라며 고함을 질렀다.
특히 최순실이 엘리베이터 앞에 멈춰서서 "억울하다"며 소리치자, 교도관들이 억지로 태워 특검 사무실로 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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