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라움의 소울 구스 차렵 이불.[사진= 소프라움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기습한파로 인기가 높아진 구스 다운 이불에 대한 관리법이 제시됐다.
25일 프리미엄 베딩 브랜드 소프라움에 따르면, 습기에 민감함 구스 다운 침구는 완벽한 건조가 필수다. 건조기를 사용해 빠른 건조를 하고, 화창한 날 두드려주며 말리면 복원력에도 좋다고 조언했다. 이렇게 관리하면 10년 이상 쓸 수 있다고 소프라움 측은 밝혔다.
우선 구스 다운 이불은 평상 시 1~2주에 한번씩 화창한 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2시간 정도 건조시켜주면 좋다. 수면 시 흘렸던 땀과 습도 유지를 위해 머금었던 주변 환경의 습기를 건조시켜줄 수 있다. 햇볕에 자연 건조시켜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햇볕 건조가 어려운 경우에는 침구를 매일 가볍게 흔들어 정리해주면 솜털 복원과 밤 사이 흡수한 습기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구스 다운 이불은 물세탁이 가능하다. 세탁 망에 넣고 울코스에서 중성세제(다운 전용 세제)를 사용해 단독 세탁하며, 표백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불 겉감에 따라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면 우모의 유지분 손상이 적은 ‘석유계’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이 좋다. 다만, 잦은 드라이클리닝은 거위털의 복원력과 보온력에 영향을 미치는 유지분이 빠져나갈 수 있다.
구스 다운 이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압축 포장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부직포 백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압축 팩을 사용하면 다운 사이의 공기 함유를 떨어트려 복원력이 낮아지고 보온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구스 다운은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옷장에 보관할 때는 방습제와 함께 넣어두는 것이 좋다.
소프라움 유광곤 부문장은 “한번 구매하면 오래 사용하게 되는 침구는 제대로 된 관리가 중요하다”며 “구스 다운 이불을 구매할 때 전문 매장을 방문해 관리법에 대한 상담을 받거나 자료를 받아 참고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구스 다운 이불 시장은 2009년 160억원에서 연 평균 34% 증가하며 2014년 630억원까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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