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4900억원 규모 '이집트 3호선 전동차' 수주 계약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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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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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로템이 4900억원 규모 이집트 카이로 지하철 3호선 전동열차 256량을 수주할 전망이다

25일 현대로템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최근 이집트 카이로 지하철 3호선에 투입될 전동열차 입찰에서 32편성(256량)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로템은 향후 이집트 카이로터널청(National Authority for Tunnels)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공사 낙찰통지서(LOA)를 받은 뒤 계약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4년 9월 입찰 공고가 나온 카이로 지하철 3호선은 그동안 현대로템을 비롯해 프랑스 알스톰 등이 수주 경쟁을 해왔다. 

사업규모는 전동차 512량, 총 사업비 한화 1조원 수준이다. 현대로템은 이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256량을 수주하게 됐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로 향후 총연장 24km로 건설되는 총 25억 달러 규모의 카이로 지하철 5호선 차량 수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총 25억달러(약 3조원) 규모의 카이로 메트로 5호선 건설사업은 총연장 24㎞의 철도와 신호체계를 건설하고 철도를 달릴 전동차까지 한 번에 공급하는 턴키방식이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62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2조9848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37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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