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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2016년 매출 7조94억원…영업익 70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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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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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은 25일 공시를 통해 2016년 연간 매출 7조 94억원, 영업이익 701억원, 순이익 94억원의 영업실적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8.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흑자 전환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 244억원, 영업손실 13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손실에 대해 사우디 얀부 발전 프로젝트의 계약해지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삼성엔지니어링은 발주처로부터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해지를 통보받았다고 공시한 바 있는데, 이에 예상되는 리스크 비용은 이번 4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삼성엔지니어링측은 얀부 발전 프로젝트는 그 동안 발주처의 기술적 사양변경 요청에 따라 계약변경협상을 진행 중이었으나 이견이 있어 프로젝트 진행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삼성엔지니어링은 프로젝트의 종료로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얀부 발전 프로젝트 이외에도 2016년 샤이바 프로젝트를 완공하는 등 현안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종료됨에 따라 손익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며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원가절감을 통한 체질 개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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