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국토부, 창업지원주택사업 추진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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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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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태호 제2부시장(왼쪽)이 김경환 1차관과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는 25일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국토교통부와 ‘수원 고색역 창업지원주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과 김경환 국토교통부 1차관이 협약식에 참석,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창업지원주택의 건설과 운영을 주관하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창업지원주택사업의 설계 인허가 시공, 감리·사용검사 승인 등 건설 업무를 총괄한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에 대한 전반적 사항을 총괄 관리하고, 제도 개선 등 행정적 사항을 지원한다. 창업지원주택 건설 예산을 지원하는데, 금액은 ‘행복주택’ 건설 지원 예산에 준한다.

그동안 수원시는 수인선 지하화로 생기는 고색역(예정) 상부 공간 유휴지 활용 방안으로 도서관 건립과 평동주민센터 이전을 고민해왔다. 이 때 마침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7월 창업지원주택 사업지를 공모했고, 시는 주민편익시설 건립 계획을 창업지원주택 건립 사업에 포함해 제안했었다.

‘고색역 창업지원주택 사업지구’는 고색역과 인접해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지역 내에 벤처 기업과 대학들이 있어 청년 창업자 잠재 수요가 풍부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수원시의 다양한 청년지원정책이 국토교통부의 청년 주거정책과 맞아 떨어지면서 ‘사업지 선정’이라는 열매를 맺었다.

이에 고색역 상부에는 △창업지원주택·시설 △도서관 △주민센터 등이 들어서는 ‘고색역 복합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건축설계 공공주택 건설사업 승인 등 행정 절차를 마치고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20년 완공할 예정이다.

도태호 제2부시장은 “수인선 지하화 사업으로 생긴 상부 공간 유휴지를 토지 매입 없이 활용해 복합타운을 건립하고 공원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예산 절약과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서수원지역 개발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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