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개성공단 중단 최순실 작품? 어이없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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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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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5일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주필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 '정규재 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박 대통령이 특정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주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개성공단 중단도 최순실씨의 작품이라는 보도가 있었다'는 질문에 "어이가 없는 얘기"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한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대통령으로 재임하면서) 국가 정체성 수호에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통합진보당(헌재 결정)도 있고 펀더멘탈을 잘 관리하고 해서 국가 신용등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자찬했다.

이어 "지금 4차 산업혁명이 이미 진행되고 있는데 취임하면서 창조경제, 문화융성 이런 것을 통해서 4차 산업혁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데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블룸버그 통신이 혁신지수를 매년 발표하는데 우리나라 혁신지수가 4년 연속해서 1등을 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렇게 드라마를 많이 볼 시간은 없고 그런 식으로 시간을 보냈다면 지금까지 여러가지 일을 해왔는데 그 일을 해낼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한국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동맹을 비롯해 국제사회가 같이 동참하며 핵을 포기하게 만들어야 한반도 평화가 올 수 있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게 안 통할 때 어떻게 돌아왔냐면 미사일과 핵실험으로 돌아온 마당에는, 우리도 핵을 포기하게 하기 위해 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압박과 제재를 통해 북한이 자신들의 전략을 바꾸지 않으면 핵을 포기하겠다는 생각을 않고는 안 되겠구나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변화할 것으로 예감하냐는 질문엔 "실제로 국제사회가 동참해서 하는 여러 제재조치에 대해 북한이 상당히 압박받고, 이것을 보려고 굉장히 여러 군데 이런저런 힘을 쏟는데 벌써 영향이 많이 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다가 그만두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열 길에 한 길을 더 파면 물이 나오는데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추진해왔다"며 "그게 끝까지 잘 마무리돼야 한반도에 (평화가) 오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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