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인터넷 방송 정규재tv에“세월호 7시간 의혹 제기,여성비하 의식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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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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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인터넷 방송 정규재tv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 정규재 TV 제공=연합뉴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인터넷 방송 정규재tv와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7시간 의혹 제기에 여성 비하 의식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25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인터넷 방송 정규재tv와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집요한 의혹 제기에는 여성 비하 의식이 포함됐다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 “그렇습니다. 여성이 아니면 그런 식으로 비하를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인터넷 방송 정규재tv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에 취임하고 나서 여러 나라를 다녔는데 여성 대통령을 배출하지 못한 나라가 많습니다”라며 “동북아시아에는 거의 없어요. 여러 나라를 방문해 한국에서 여성 대통령을 냈다는 것에 놀라워하고 높이 평가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이번 사태를 외국인들이 접하면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무너졌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인터넷 방송 정규재tv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께서 소통이 잘 안 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저녁에는 주로 무엇을 하셨나요? 소문처럼 정말 드라마 보시는 게 맞습니까?’라는 질문에 “드라마를 많이 볼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면 지금까지 많은 일을 해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라며 “서류는 항상 봐야 합니다. 시간 날 때마다 저녁 때도 보고, 필요하면 주말에도 그걸 갖고 물어보기도 하고, 결정을 내려야 하기도 하고, 계속 생각하면서 협의하고”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이 대통령에게 과연 무엇이었습니까?’라는 질문에 “오랜 시간 동안 알아왔습니다. 혼자 지내면서 소소하게 심부름하면서 곁에서 저를 충실히 도와준 사람입니다”라며 “그러던 중 제가 몰랐던 일이 터졌습니다. 최순실 씨가 사익을 추구했다거나 국정을 개입했다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몰랐던 불찰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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