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6년 글로벌 시장서 301만1000대 판매… 전년比 3.3%↑(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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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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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301만100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글로벌 현지 판매는 국내·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산업수요 대비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6년 연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2016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3.3% 증가한 301만100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현지판매 기준)

국내 시장에서는 국내 전체 산업수요가 0.5% 감소했음에도 K7·니로·모하비의 신차 효과와 RV 판매 증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스포티지의 신차 효과와 함께 프라이드와 K3의 판매가 늘며 전체 판매가 3.5% 증가했으며 유럽에서도 프라이드와 K5 등 승용 차급의 판매 회복과 함께 스포티지가 판매 성장을 견인하며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전체 산업수요 증감률: 미국 0.5%↑, 유럽 6.5%↑)

중국에서는 KX3, KX5(국내명 신형 스포티지) 등 SUV 차종의 판매 확대와 신형 K2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5.5% 증가했다.

지난해 기아차의 글로벌 출고 판매는 전년 대비 1.0% 감소한 301만8093대다.(출고기준, 해외공장 생산분 포함)

국내공장에서는 내수 및 주요 선진시장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등 신흥시장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선적 물량 감소와 국내공장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한 155만 809대를 판매했다. 해외공장에서는 중국 공장 가동률 향상 및 멕시코 공장 가동 본격화로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46만7284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올해 다양한 신차 출시, 중국/멕시코 공장 생산 확대, 신흥시장 회복에 따른 수출 여건 개선 등을 바탕으로 국내공장 154만5000대, 해외공장 162만5000대 등 전년 대비 5.0% 증가한 317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출고기준, 해외공장 생산분 포함)

또한 글로벌 현지판매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314만8000대를 판매목표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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