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은행이 올해 설 연휴를 앞두고 5조원이 넘는 자금을 풀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설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설 연휴 전 10영업일 간 한은이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은 5조48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2억원(6.3%) 증가했다.
순발행액(화폐공급액)은 화폐 발행액에서 환수액(한은이 금융기관으로부터 거둬들인 돈)을 뺀 값이다.
올해 발행액은 5조9079억원으로 지난해 5조6545억원보다 2534억원(4.5%) 늘었다. 같은 기간 환수액은 4938억원에서 4230억원으로 708억원(14.3%) 줄었다.
설 명절 이전 한은의 화폐 발행액은 2014년 5조6628억원, 2015년 5조7288억원, 지난해 5조6545억원으로 소폭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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