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박원순 불출마 선언문…"대선 후보 뜻 접지만 정권교체 위해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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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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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대권 주자였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대선 출마 뜻을 접고 시정에 매진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시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겠다는 열망으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면서 "비록 후보로서의 길을 접지만 앞으로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당의 당원으로서 제가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으로서 서울을 안전하고 시민들이 행복한 세계 최고의 글로벌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다음은 박 시장 대선 불출마 선언문 전문.

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의 결정은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의 염원과 기대, 그리고 저의 역할 등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한 끝에 내린 것입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겠다는 열망으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습니다.

성찰과 단련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비록 후보로서의 길을 접지만 앞으로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으로서 제가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 정권교체 이후 민주개혁세력의 단결을 통해 새로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입니다.

저는 다시 시민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서울시장으로서 서울을 안전하고 시민들이 행복한 세계 최고의 글로벌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전국에서 저에게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안타깝고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2017년 1월 26일

박 원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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