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일본 록 키드들은 잘 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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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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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4년만에 한국을 찾은 메탈리카 공연은 지금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20대부터 50대가 훌쩍 넘어보이는 중장년층이 공연장에서 노래를 따라부르던 모습은 지금도 생생하다.

특히 메탈리카의 대표곡인 '마스터 오브 퍼펫(Master of Puppets)' 중간 기타리프를 떼창(함게 따라부르는)은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많은 해외 뮤지션들은 돌아간 뒤 인터뷰 등을 통해 한국에서의 공연을 최고라 손꼽는다. 그와 반대로 일본 공연에 대한 언급은 없기에 다소 재미없거나 호응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질문을 던지는 이들도 적지않다.

지난해 여름 휴가차 도쿄 신주쿠를 방문했다. 목적은 일본의 언더그라운드 클럽 탐방으로 목적지로는 가부키초(歌舞伎町)에 위치한 언더그라운드 클럽 ‘로프트(LOFT)’였다.

로프트는 일본 내 하드코어 및 펑크 등 다소 묵직한 사운드를 메인으로 삼는 밴드들이 주로 무대에 오르는 곳이다. 특히 일본과 일본의 공연문화를 처음 접해본 나에게 있어 일본인들이 잘 놀지 못한다는 편견은 얼마나 큰 실수였는지 알 수 있게 해준 장소였다.

무대와 객석의 눈높이가 같은 로프트 두 번째 스테이지(로프트는 스테이지가 두 개로 만들어져 한 곳의 공연이 끝나면 옆 스테이지로 이동해 바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 작은 공간의 모습을 짧게나마 담아봤다. 우리는 일본인들이 공연을 즐기지 못한다고 말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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