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29일부터 지난 21일까지 모두 13차에 걸친 대규모 촛불집회를 주최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퇴진행동이 설날 귀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6일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설 인사를 전했다.
퇴진행동은 이날 서울역에서 '촛불의 꿈 함께 사는 세상 행복한 설 되세요' '2월 4일 다시 광화문 광장에 모입시다'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설 귀성객들에게 행복한 설을 기원했다.
퇴진행동은 "우리 모두는 이번 설을 행복하게 보낼 자격이 충분합니다.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을 바꿔나가는 촛불혁명의 주인공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촛불은 국회의원 300명이 지난 4년간 하지 못한 일들을 3개월만에 해냈다"고 평가했다.
퇴진행동은 "범죄자 대통령을 심판했고 탄핵했습니다. 세월호 7시간의 진실도 곧 밝혀질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퇴진행동은 이어 "설을 쇠고 맞이하는 2월의 촛불은 결실을 맺는 촛불"이라며 "우리는 2월 4일 다시 모여 촛불혁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내려와 박근혜 바꾸자 헬조선'을 내세운 설 연휴 전야 촛불한마당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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