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분당구 금토산 일원 판교공원 내 반딧불이 생활터 복원사업을 펼친다.
시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을 위한 공모에 ‘금토산 터널 위 반딧불이 생활터 되찾기 사업’이 선정돼 국비 4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각종 개발 사업에 따른 자연환경훼손에 대한 부담금으로 자연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판교공원 내 12,200㎡의 규모로, 판교신도시 개발에 따른 금토산터널 설치로 물 순환 체계 변경과 지형훼손 및 습지의 육(지)화로 인해 반딧불이 서식처의 기능을 상실한 곳이다.
시에서는 지난 2015년에 추진한 판교 묵논습지 복원사업지와 100미터 거리에 위치, 생태계 복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곳의 습지와 수로를 정비하고, 습지식물을 심어 산림습원을 확보해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생태체험시설 설치를 통해 묵논습지와 연계,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의 부족한 생태학습공간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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